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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01 February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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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에 키이우 공격 중단 요청…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 보고

미국과 러시아 간의 휴전 제안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공습이 이어지며 핵 안전 우려 및 국제사회 지

트럼프, 푸틴에 키이우 공격 중단 요청…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 보고
Ekhbary Editor
1 day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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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 이크바리 뉴스 통신사

트럼프, 푸틴에 키이우 공격 중단 요청… 우크라이나, 대규모 공습 보고

최근 크렘린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2월 1일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얼어붙는 겨울 날씨 속에서 인도주의적 위기를 완화하고 잠재적인 평화 협상을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밤사이 미사일 1발과 100여 대가 넘는 드론을 발사했다고 보고하며, 전장의 현실은 외교적 노력과 상반되는 복잡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협상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2월 1일까지 일주일간 키이우 공격을 자제해달라는 개인적인 요청을 했다”고 확인하며, 푸틴 대통령이 이 요청에 동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워싱턴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이 사실을 언급하며, “극심한 추위”를 이유로 푸틴 대통령에게 일주일간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양측 간의 긴장 완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휴전 제안과 지속되는 공격: 우크라이나의 대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함으로써 상호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를 “합의라기보다는 기회”라고 표현하며, 공식적인 휴전은 없었지만 러시아가 최근 며칠간 도로와 철도 등 우크라이나 물류 시설로 공격 대상을 전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러한 제한적인 휴전 제안이 워싱턴에서 나왔으며, 키이우와 모스크바 사이에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교적 시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공습은 계속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1월 30일 밤(1월 29일 오후 6시부터) 러시아는 보로네시 지역에서 이스칸데르-M 탄도 미사일 1발과 111대의 공격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밤사이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중부 자포리자 지역의 주거 건물과 북부 체르니히우 지역의 민간 기반 시설이 공격으로 손상되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보고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적으로 노리는 것을 잠시 멈췄을지라도, 다른 민간 목표물에 대한 공격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 부문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여, 지난 10년 중 가장 추운 겨울 중 하나를 맞이한 키이우를 어둠과 추위 속에 몰아넣었습니다. 수천 명의 키이우 주민들이 전력 공급 없이 영하 10도 이하의 혹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휴전 요청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핵 안전에 대한 국제적 우려 증폭

우크라이나의 핵 안전 문제도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는 러시아의 전력망 공격이 핵 사고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핵 안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영국 등 12개국은 변전소와 전력 기반 시설에 대한 매일의 공격이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한 운영을 저해하고 있으며, 상황이 잠재적 사고의 “매우 위태로운” 지점에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발전소 자체에서 전력을 생산하더라도 냉각 시스템에 안정적인 외부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변전소 손상이 핵 안전을 약화시킨다고 지적하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반면, IAEA 주재 러시아 대표인 미하일 울리야노프는 이러한 평가를 거짓이라고 일축하며, 우크라이나 발전소들이 공격에 대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리 비트렌코 우크라이나 대사는 러시아의 2022년 침공 이후 핵 시설에 대한 에너지 공급이 영향을 받았음을 지적하며, 이사회가 위험을 다룰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IAEA 전문가 팀이 우크라이나 변전소 및 발전소에 대한 수주간의 임무를 수행 중이며 다음 달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와 외교적 노력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계속해서 표명하고 있습니다. 독일 연방 상원인 분데스라트는 올해 첫 회의에서 러시아의 전면적인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서약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은 전쟁 발발 4주년을 기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독일 연방 정부, 주 정부, 지방 당국의 공동 과제이며, 모든 정부 차원에서 협력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명시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지속되어야 하며, 필요한 경우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분데스라트는 러시아에 “모든 공격을 즉시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라”고 촉구하며, 우크라이나 민간인 및 민간 목표물에 대한 공격, 전쟁 범죄, 인권 침해, 국제 인도법 위반을 규탄했습니다.

네덜란드도 새로운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습니다. 롭 예턴 총리 지명자가 이끄는 연립 정부의 정책 문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싸움은 유럽 전체의 안보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다년간의 재정적, 군사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동결된 러시아 자산 사용을 계속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예턴 총리 지명자는 러시아와의 전쟁 협상을 배제하며,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징후가 현재로서는 없다”고 AFP 통신에 말했습니다. 그는 “침략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평화 협상과 미래 전망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평화 협상 노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다음 3자 평화 회담이 일요일 아부다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란 상황 때문에 회담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 침공 종식을 위한 협상팀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 통제권에 대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는 평화 협상의 일환으로 도네츠크(현재 3분의 2 이상이 러시아 통제하에 있음)를 우크라이나가 양보할 것을 오랫동안 요구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침공 이후 가장 어려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은 특히 국가의 에너지 부문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EU 외교 수장 카야 칼라스는 최근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가의 상황을 “인도주의적 재앙”이라고 불렀습니다. 극심한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원과 외교적 노력이 우크라이나의 고통을 덜고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